전원주 우울증 남편 별세 사망 장례식

배우 전원주의 인생을 되돌아 보면  전직 국어교사로서 좋은 직업을 지닌 여성이었고 성우로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던 방송인이었습니다.

전원주가 태어난 해가 1939년이니 나이는 85세입니다.

전원주 부친이 과거 경기도 일대에서 인삼농사를 크게 짓는 유복한 집안이었기 때문에 사실 큰 어려움 없이 어린 시절을 보내왔다고 말씀드릴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1950년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전원주 일가가 전부 남한으로 피난을 오게 되면서 가세가 급격히 기울어 끼니를 때우기 어려울 정도로 빈곤한 생활을 했다고 하네요.

 

당시 전원주 가족이 정착한 곳이 지금의 인천이었고 국민학교 5학년 시절까지 학교를 다니기는 했지만 길고 긴 피난 생활을 하느라 결국 국민학교 졸업은 마치지 못하고 맙니다.

 

탤런트 전원주는 별세한 아버지가 워낙에 성실하신 분이었던 지라 차차 집안 형편이 나아지게 되었는데 당시 많은 여자들은 꿈도 꾸지 못할 중학교를 결국 편입하여 졸업까지 하였습니다.

 

전원주의 입학 허가를 처음에는 학교에서 거절하였으나 전후 사정을 들은 교장선생님이 허락하여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고, 공부마저 억척스러운 인생을 살았던 전원주는 결국 졸업식 당일 날 상까지 받으며 모범생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전원주의 이런 억척스러움은 알고 보면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생활 습관이었답니다.

 

전원주는 어머니는 가세가 기울었던 시절 부터 억척스럽게 돈을 모아 사업을 했는데 당시에 아주 큰돈을 벌게 되었을 뿐 만 아니라 딸의 교육에도 큰 관심을 기울여 결국 전원주 배우님을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시키신 훌륭한 어머니였습니다.

사망하신 전원주 어머니의 시절 교육이란 사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전원주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여성의 대학진학률이 지금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낮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심지어 초등학교를 제대로 졸업하지 않았거나 중학교 교육 과정은 아예 발조차 들여보지 못한 분들이 굉장히 많았지요. 배우 전원주는 현대 여성을 상징하는 엘리트 여성이라고 할 수 있었고 이 모든 은혜는 별세 하신 부모님의 역할이 컸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전원주는 대학교 졸업 후에 교사로 근무하다가 1960년 성우로 데뷔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 속에 꿈틀거리던 욕망을 찾아 1972년 배우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녀의 남편과의 삶을 되돌아보도록 할까요?

 

배우 전원주가 남편 별세 후 장례식을 치르고 난 뒤 우울증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린적이 있었습니다.

한 방송사에서 진행되었던 '건강의 품격'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기억하는데 말 그대로 건강 해결책이 필요한 연예인들의 의뢰를 받아 맞춤 해결책을 조언하는 주인공이자 대한민국 대표 시어머니로서 출연했던 것이죠.

당시 진행되었던 건강검진 결과 전원주는 활성산소가 정상보다 약 2배 넘게 높은 수치를 기록해,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판정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경도인지장애는 5년 내 치매로 전환된 확률이 반이 넘기 때문에 전원주 배우님도 상당히 충격을 받으셨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탤런트 전원주는 남편 사망 상례식을 치른 후 집에 있으면서 혼자라는 생각 때문에 심각한 우울증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방송 출연도 많이하고 일에 집중을 해오신거라고 하니 괜히 제 마음까지 시큰해지네요.
전원주 배우님의 가족 중에서는 이미 별세하신 남편 말고도 2명의 아들이 있다고 합니다.

 

전원주 아들 한 분은 의붓아들로 알려져 있고 한 분은 친아들이라고 하던데 요즘 같은 세상에 친아들 의붓아들이라는 게 큰 의미가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두 아드님 보시고 무병장수하시는 전원주 배우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건희 술집

방실이 뇌경색 근황 가족 별세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