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급 공무원의 월급이 공개되면서, 공무원 처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7급 공무원의 초봉은 1,962,300원으로, 4년제 대학 졸업자 초봉 평균인 4,000만원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7급 공무원의 초봉은 대졸 신입사원의 초봉에 비해 약 30% 정도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공무원이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최근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7급 공무원 12호봉의 월급은 3,049,200원입니다. 여기에 부가적인 수당(3월 성과급, 1월~7월 정근수당, 추석·설 명절 수당)을 합하면 연봉은 약 4,000만원을 간신히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7급 12호봉 공무원이 받게 되는 연봉과 월급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공무원 급여에 대한 문제 제기를 조금 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해당 기사를 확인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7급 공무원의 월급이 얼마인지 샅샅이 공개가 된 적이 있었는데요. 9급 공무원도 아닌 공무원 중에서는 나름 괜찮은 보수를 자랑한다는 7급 공무원이 200만원이 되지 않는 급여 명세서를 받아든 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최근 설왕설래 말들이 오갔던 7급 공무원 월급과 연봉이 정말 최저 임금도 안 되는 수준인건지 사실 확인을 해보는 포스트를 진행 하겠습니다.
7급 12호봉 공무원의 월급 및 연봉을 우선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7급 12호봉 본봉 월급여는 3,049,200 원입니다.
7급 12호봉의 공무원이 수령하는 월급을 연봉으로 환산하여 계산해본다면 36,590,400원이며 해당 연봉에서는 부가적인 수당(3월 성과급, 1월 7월 정근 수당, 추석 설 명절 수당)은 제외된 급여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공무원 수당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드리자면 정근수당은 경력에 따라 본봉에 비례하여 모두 다른 금액을 받기는 하지만 호봉이 상승하면서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본봉에서 60% 수준까지 최대 수당을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경력이 늘어나고 호봉이 상승해서 500만원 정도의 월급을 수령하는 공무원이라면 정근수당으로 30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명절 수당은 호봉의 상승에 따른 % 상승은 없습니다. 즉, 모든 공무원이 일괄적으로 본봉의 60%에 해당하는 수당, 일명 떡값을 수령하게 되므로 만일 여러분이 7급 12호봉에 3,049,200의 월급을 받고 계시다면 대략 182만원의 공무원 명절비를 받게 되겠네요.
공무원 성과급은 대략 A,B,C 등급에 따라 차등이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350만원 정도입니다.
7급 공무원 및 9급 공무원 임용 경쟁율이 최근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을 보면 공무원 인기가 확실히 예전만 못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7급 공무원 응시자는 일반적으로 높은 스펙을 가진 분들이 그동안 지원해 왔지만 최근 기사를 확인해 보니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50여 년만에 가장 낮을 정도였으니까 말입니다.
7급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월급 인상이 우선 되야죠.
7급 공무원의 월급을 대졸 학력에 준하는 수준으로 인상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무원 보수 체계의 전반적인 개편이 필요할 것입니다.
두번째 승진 기회 확대도 필요할 듯 하네요. 7급 공무원의 승진 기회를 확대하여, 승진을 통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무원 인사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할 것입니다.
세번째복지 향상도 동반되어야죠. 7급 공무원들의 복지를 향상하여, 생활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무원 복지 제도 확충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