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북문파가 엄태웅으로 인해 전국구 조폭으로 거듭나는 모양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팝콘각으로 바라다 보는 조직이 있으니 이름하여 수원 북문파.
확실히 서울 아닌 지방은 조직 이름도 뭔가 클래식하다.
부산에 20세기파 칠성파가 라이벌 조직이라고 한다면 수원에는 남문파 북문파가 최대의 라이벌 조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북문파 남문파는 현재 수원 인계동을 거점으로 서로 이권다툼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는 지인 피셜을 전한다.
하지만 no.1은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법.
부산에서 가장 큰 조직이자 명문 구단이 칠성파라고 한다면 수원에서는 북문파가 진짜배기라고 말할 수 있다. 이건 실제 수원에서 나고 자란 군대 동기의 이야기를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임.
아무튼 엄태웅도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수원 남문파에 대해서는 "남푼파 조폭들 다 나한테 오라고 해"라는 식으로 말했지만 수원 북문파는 건드리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이쯤 되면 북문파 계보 및 두목이 누구인지 궁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북문파에서 네임드 전설로 불리는 사내는 윤동길이라는 사내로 83년생 대가리다.
수원의 한 중학교에서 씨름을 했다고 하는데 근돼가 아닌 완벽한 근육질의 힘이 어마어마한 싸움꾼이었다고.
실제로 예전에 씨름선수와 팔씨름 대결을 한 적이 있는데 이 사람들의 악력은 상상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유도도 그렇고 레슬링도 그렇고 이 괴물들의 손아귀에 잡히는 순간 바닥에 꽃혀진다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아무튼 수원 북문파 남문파를 통틀어 최고의 두목급 실력을 가진 정통파 계보의 사내는 윤동길이었다.
수원 윤동길은 그의 나와바리 뿐 만 아니라 용인, 안양, 안산을 통틀어 경기도의 대장이었다.
심지어 윤동길의 동생도 수원에서 나고 자란 84년생 윤동균이었는데 마찬가지로 수원 대장이었다고 한다.
수원 남문파가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수원의 또 다른 명문클럽 수원 역전파 건달에 대해서도 썰을 하나씩 풀어나가볼 것이다.